2013년 8월 10일 토요일

한강여름캠핑(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의 나들이나 자전거 라이딩 모두 서울시민으로써 누릴수있는 문화의 하나가 된것같습니다. 기존에 복잡한 룰들이 좀 있었는데, 아마도 박원순시장님 되고나서 몇몇 규제들이 좀 풀린것같더군요.
자전거만해도 지하철이용이 일요일만으로 제한되어있었는데 그게 어느정도 풀렸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개념없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일반 지하철 이용객을 배려하지 않아서 문제도 있지만, 사실상 무슨 요일만 된다라는 규정은 큰 실효성이나 적절한 이유는 없었던것같습니다.
한강에도 언제부터 언제까지만 그늘막을 칠수있다라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게 올해 풀렸습니다. 대신 텐트는 칠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텐트와 그늘막의 차이점은 모르겠지만, 사이즈등의 차이가 있겠죠. 그리고 대신 숙박은 안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여름을 맞이하여서 서울시에서 외주를 줘서 여의도와 뚝섬지구에 텐트를 치고 그곳에서 숙박을 할수있도록 한달간 시험운행을 했습니다.
http://www.hangangcamping.co.kr/
처음 시행이기 때문에 각종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주관사에서 나름 열심히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나아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위의 사이트를 가보면 사람들이 후기나 각종 불만사항들을 써놓는곳이 있는데 하나하나 덧글을 달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굉장히 저렴하게 이용할수있는곳에서 너무 많은 요구를 하는 사람도있고, 한강이나 기본적인 캠핑장에서 지켜야할것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내돈내고 하는데 왜 이러냐는 투의 불만도 참 많더군요.
지지난주였나 숙박은 무리지만, 일요일에 예약을 해서 들어가서 반나절 놀고올 계획으로 다녀왔는데 사실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정도 비용으로 이렇게 운영할수 있을까 할 정도로 많은 배려와 준비등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강에서 그늘막치고 노는게 유행인데, 어차피 한두번할꺼 텐트와 각종 장비를 사기도 애매모호한데 가족들이 와서 싸온음식과 사온음식을 도란도란 나눠먹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홍보도 되고 준비도 되서 잘 정착되었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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