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8일 수요일
CEO Risk 대주주 리스크
투자를 함에 있어서 쉽고도 어려운 분석중 하나가 대주주 리스크/프리미엄 분석인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이와 관련된 전형적인 사례들이 있었던것같네요.
남양유업이 최근 각종 밀어내기등으로 인해서 대리점주들에게 불만이 쌓이고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몇달전에 접했던 이슈긴한데, 지금에 공론화가 되었고 당시 이런기업에는 투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밀어내기로 인해서 회사의 수익은 좋아졌을거니 재무분석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이었을 내용입니다. 물론 이게 영업관행이다보니 딱히 대주주리스크라고 볼수 없을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을 몇달전에 접했고 CEO역시 분명 알았을텐대 방치했다는건 대주주리스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주주의 경영관이 달랐다면 애초에 이런일이 발생하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후속조치에서도 싸늘한반응을 얻는대 일조하는것같습니다. 물론 주가는 반등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도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셀트리온 역시 더 직접적인 사례가 되겠죠. 아직 결론은 안났다고 보는사람도 있겠지만, 그리고 대주주의 본의는 알수없지만.. 어찌됬건 최대한 좋게보더라도 낮은 확률에 단기적인 성공을 위해서 무리하게 베팅을 했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너무 많은 영업외활동으로 회사를 위기에 몰아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사람들이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말할때 이건희라는 대주주프리미엄을 말하곤합니다. 삼성전자가 정말 50년간 말도안되는 성장을 해왔고, 최근에도 어떠한 시장상황에서도 서프라이즈한 어닝을 보이고있는건 대주주의 역량이 한몫을 한다라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프리미엄은 오히려 2세승계가 됬을시 역프리미엄(디스카운트)가 될수도 있다고 보고, 그에 따라서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주식이라는 삼성전자에 약간의 의문점을 갖기도 합니다.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일양약품 (007570) 코멘트
주식명 | 일양약품 | |
티커 | 007570.ks | |
시가총액 | 6,701억원 | |
섹터 | 의료 > 제약 및 바이오 > 제약 | |
분류 | 코스피 / 코스피200 | |
업종 PER | 19.66 | |
PER | 476.13 | |
PBR | 3.64 | |
설립일자 | 1946년 07월 01일 |
주주현황 | |||
정도언(외 4인) | 28.33% | 회장 | |
일양약품 자사주 | 4.69% | ||
일양약품 자사주 펀드 | 0.25% | ||
김동연 | 0.05% | 대표 | |
박영조 | 0.05% | 이사(공시책임자) |
주요제품 | ||
로자탄외 | 50.1 | 혈압강화제 |
디푸루칸외 | 22.5 | 향진균제 |
기타 수출 | 10.5 | |
하이트린 | 9.7 | 전립선비대증치료제 |
원비디 | 7.2 | 자양강장제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850128
앞으로 보유 종목들을 나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중 현재 평가액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중인 일양약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제약주의 투자는 일반적인 종목분석이나 가치투자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PER가 무려 476인 종목에 투자하는게 보통 잡주, 작전주, 테마주 투자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대요. 그런 관점에서 분명 일양약품은 earning대비하여 고평가된 상태입니다.
허나 일반적인 제약주 평균PER도 무려 20에 육박하는 이유는 쉽게 말해서 제약주는 신약 개발이라는 이슈에 따라서 회사의 가치와 이익창출능력이 롤러코스터처럼 뛸수있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컨설팅회사에 잠시 다니면서 제약산업 분석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약주는 일반인에게 투기하기 딱 좋지만, 투자하기도 힘들고 해서는 안되는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산업자체가 복불복인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1상, 2상, 3상, 임상이라는 실험에 성공해야 하며 단계마다 투자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또한 성공률 또한 매우 낮아지게됩니다. 결국 운좋은 회사는 한방에 대박 신약을 개발해서 수백, 수천배의 가치가 될수도있고, 운 없는 회사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어도 제대로 된 신약을 개발하지 못해서 그러한 비용에 결국 회사가 잠식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예이지만..)
오늘 마침 셀트리온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셀트리온은 분명 세계최초 바이오시밀러 승인이 난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주장하는 공매도세력은 이 회사의 주가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를 통해서 회사의 주가를 집요하게 낮춰왔는데요. 우리나라 코스닥의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에 누가 원수를 졌다고 그렇게 악의적인 이유없는 공격을 할까 의문점이 많았고, 최근 셀트리온은 많은 이익을 냈지만 판매회사는 적자를 내고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회사는 이상하리 만큼 본사업영역보다 주가방어에 적극적이었으며.. 오늘 기자회견의 결론은 회장이 결국 회사를 매각하고 나올것이다라는것에 어느정도 귀결점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새긴했는데, 일양약품에 대한 포인트는 몇가지입니다.
첫째로 개발에 근접한 신약 및 기술수출에 대한 윤곽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차피 열거해봐야 저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검색해보면 나오는 내용입니다.
두번째로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중국내 수출이 좋은 성적을 내고있습니다. 회사의 작은 부분은 중국 수혜주라고 볼수도 있으며, 제가 판단하기에 원비디와 같은 제품의 매출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개발을 해나아가는데 꾸준한 기반이 될수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이러한 고PER상태에서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기관등의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주가가 상승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하는 이슈가 나온 후에도 중국수혜 이슈나 이러한 개발 및 기술수출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회사라는 관점에서 일부만 이익실현을 하고 나머지는 장기적으로 보유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늦은 시간에 급하게 쓴 첫번재 분석글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은데, 나중에 꾸준히 보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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