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7일 화요일
배당주 정리 업데이트(8/28)
배당주 자료 업데이트입니다. 오늘 장중현재가를 사용해서 현재가는 실시간으로 변한다는것 참조해주시고요.
일단 블룸버그에 예상치가 나오는 대형주종목의 경우 예상배당 업데이트가 되었고요. 전체적으로 연중반에 거의 담을만한 종목이 없을만큼 올랐던 상황에 비해서 배당주 관점에서만은 매력적인 배당대에 돌아온 종목들이 많이 생긴것같습니다. 특히나 경기가 바닥을 찍나마나 하는시점이라 민감주를 담을지 배당주를 많이 포함한 방어주를 담을지 아리까리한 상황이긴한대요.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아마 지난달 자료를 참고로 보셔서 예상배당이 바뀐종목들이 제가 예상툴 사용해서 업데이트했다고 보시면되고요. 상위 종목중에 진양, C&S자산관리등 최근 증자관련 CA가 있었던 종목들은 그대로 보시기에는 무리가있으니 감안하여 직접 판단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코스닥 중소형 고배당주보다는 KT, KT&G와 같은 우량배당주이 눈에 들어오는 시기라고봅니다. 배당주들이 안정적이긴 하나 워낙 경기가 안좋아서 중소형주들은 실적조정을 받은 경우가 좀 더 생기는것같네요.
파일은 여기서 받으실수있습니다
http://blog.naver.com/goldbj/50170446274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전라도 3박4일 맛집투어 리뷰
이번휴가는 전라도 맛집기행이라는 컨셉으로 3박4일을 친구들과 여행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처음으로 이번 블로그에서 여행리뷰를 올려보고자합니다. 최근에 서울안에서도 이런저런 맛집을 찾아다니는게 재미있어서 나름 찾아다녔는데, 역시 음식하면 전라도라 올해에도 해외는 접고 국내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발전에 도시만 순서대로 고창->여수->전주로 정하고 대략적으로 점심과 저녁에 갈만한 식당이나 음식을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마침 여행기간이 8월 5일~8일.. 가장 성수기인 주였지만 숙소는 예약을 하지 않았고요. 평일이기도 하고 뭐 남자들 가는데 어디서 자던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작년에는 성수기를 지나서 가기도했지만, 평일에만 일정을 잡아서 사람도 없고 참 좋았는데 올해는 성수기라 뭐 사람은 조금 있었지만 역시 주말을 끼지않고 평일에만 잡아서 운전하고 내려갈때도 차가 하나도 막히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첫날 고창에 내려가면서 무인텔이나 관광호텔급에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나마 최근에 생긴법한 곳을 찾아갔는데, 고창은 시도 아니고 읍내라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가려던곳은 약간 읍내와 떨어진곳이라 그냥 읍내에 눈에 보이던 곳으로 향했습니다. 읍내에 난 길을 가다보니 아리랑모텔? 인가가 큰 간판이 보였고 저희는 그 옆에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닥 깔끔하진 않았지만, 뭐 저는 워낙 이런걸 개의치 않는편이라... 성수기인건 좋은데 이제 장마도 끝나가고 무더위가 시작되어 밖을 돌아다닐 여유는 없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괜찮게 생긴 동네 카페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나름 여행 계획도 정리해보고, 더위를 식혔습니다.
With Coffee라는곳이었는데, 안에는 외국인도 있었고 아마도 고창읍내에서는 새로생기고 깔끔한 카페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어를 먹기위해서 원래는 선운사쪽에 유명한 식당들을 가보려다가 친구 아버지가 예전에 고창에 왔을때 추천을 받았다는 동네장어집으로 가기로했습니다.
검색을해보니 마침 저희 숙소에서 한 200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했더군요. 고창 읍내에 산속골장어구이라는곳인데, 고창에 유명한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한병하고 다음에는 소주를 마셨습니다. 메뉴도 하나뿐이고, 확실히 맛있더군요. 여행을 하시면서 아마 대부분 구경도 포함해서 선운사쪽에 들려서 먹는것도 좋겠지만, 만일 저희처럼 돌아다니는거 안좋아하고 고창읍내에 머물게된다면 추천하고싶습니다. 딱봐도 관광객으로 온사람은 저희뿐인듯한 그런곳이었습니다. 이후에 갔던 식당들이 뭐 맛은 괜찮았지만 대부분 인터넷에 유명하고 딱봐도 동네주민없이 관광객들만 가득해 보였던것에 반하면 선운사쪽에 유명한곳 갈필요는 없을것같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똑같았을거에요.
이차는 동네 맥주집에 들어가서 마른안주와 맥주를 마셨는데 이곳에서는 또 마른안주 소스가 특별하더군요. 마요네즈와 간장과 고추의 만남인데, 단순한 조합이지만 마요네즈의 느끼함과 간장의 짠맛과 고추의 매콤함이 참 좋았습니다.(이렇게 쓰니 뭔가 맛집블로거 코스프레같네요..)
다음날 아침엔 해장국집을 찾다가 역시 알아보지 않은 동네의 콩나물 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이것 역시 맛있어서 역시 전라도 음식은 참 맛있다는 인상을 첫날부터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딱히 중요한 행선지는 없었는데, 친구 한명이 여수를 가보고싶다고 했고 여수가 워낙 멀기때문에 중간에 괜찮은 거점으로 고창과 전주를 정해서 3일을 만든 여행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수로 향했죠.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게장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살면서 게장을 이렇게 많이먹어본적은 없고, 거의 먹어본적도 없어서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데 역시 맛은있었습니다. 게장백반 1인에 8천원이면 몇명이 가던 간장게장, 양념게장 한 그릇씩 나오는데 더달라고하면 더 주더군요. 무한리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황소식당과 두꺼비게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평일임에도 성수기인지라 골목에 차가 많아서 못세웠지만, 들어오는 큰길가에 세워놓고 줄이 더 짧았던 황소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놓고 먹어보니 간장게장이 양념게장보다는 더 맛있었던것같네요.
오후에 남는시간은 엑스포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좀하고.. 엑스포는 구경할건 사실 전혀없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화려한 건물들이 남아있구나하는 아쉬움섞인 감상과 그래도 좋은 경치를 끼고있는곳이라 바다구경을 잠시하고 왔죠. 숙소는 전날 모텔에서 검색을 하고 전화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여수가 숙소잡기 가장 어려웠습니다. 몇군데 알아본곳은 이미 만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알아봤는데, 보통 여수에 시내나 엑스포근처에 숙소가 많은데 그곳들과 조금 떨어진곳에 괜찮은 무인텔이 있더군요.
어차피 차를 가져왔고, 저녁을 섬에서 먹을거라 운전자인 저는 술을 안할생각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바다가 바로 보이고 가격에 비해서 굉장히 깨끗하고 좋은 무인텔이었습니다. 숙소잡고 조금 뒹굴거리다 여수에 갯장어인 '하모'라는 생선의 샤브샤브를 먹기위해 경도회관으로 향했습니다.
경도는 여수에서 한 50~100m정도 떨어진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가까운섬인데 그곳에 하모샤브샤브를 하는 유명한 경도회관이 있습니다. 배는 밤9시까지 10분마다 운행하고 12시까지는 30분마다 운행을 한다고하며, 차를 타고도 건널수있으니 이동은 크게 걱정않으셔도됩니다. 차를 타면 아마 차+사람수로 받는것같은데 저희는 3명이 탔는데 7천원을 받더군요. 돌아올때는 뱃삯을 받지않습니다.
어쩌다보니 이틀연속 장어를 먹었더니 생각보다는 조금 헤비하고 느끼했습니다. 하모가 그런건지 이틀연속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장어를 손질하고 샤브샤브하기 좋게 칼집을 넣은거나 물에 5~10초만 담갔다먹으면 바로 익는그림 자체를 신기했습니다. 다먹은 국물로는 밥을 넣어서 어죽이나 라면을 넣어준다는데 저희는 배가불러서 어죽만 조금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먹어본 리뷰에 따르면 어죽이 더 낫다는데 어죽도 뭐 그냥 그런정도..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맛있다보다는 그냥 여수에서 맛볼수있는 음식이다 정도로 접근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엄청 크게보이는 롯데마트에서 안주거리와 술을 사오는데 숙소로 오는길 언덕위에 뭔가 예쁜탑같은게 보이더군요.
돌산공원이라고 한것같은데, 낮긴하지만 우리나라 남산처럼 커플들이 데이트하거나 가족들이 산책하기 좋아보이는 작고 예쁜 공원같은게 조성되어있었습니다. 저희도 한바퀴 휙 둘러보고는 다시 숙소로왔습니다. 원래는 일찍일어나서 아침으로 여수의 서대회라는것과 해장거리를 좀 하려고했는데, 늦게일어나는바람에 바로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주다보니 한정식류의 음식이 땡겼는데, 하루 묵을거고 저녁은 막걸리골목으로 결정했기때문에 대신 점심을 떡갈비로 정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안에 교동떡갈비라는 곳인데, 한옥마을 어딘가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오는길에 한가해보이는 몇몇 떡갈비집을 봤지만 이곳은 확실히 기다리는게 차원이 다르더군요.
오후 1시좀 넘어도착한것같은데 한시간넘게 기다리다가 겨우 들어갈수있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역시나 작년에 광주에서 먹었던 떡갈비등에 비할때 더 특별하다거나 그런건 모르겠네요. 다음에 간다면 그냥 근처 다른 떡갈비집을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1시간정도 대기를하다가 할것도 없고 주변 숙소 몇군데를 들어가서 문의를 하다가 마침 방이 하나있는곳을 찾을수있었습니다.
원래는 여수에서 역시 인터넷검색으로 깔끔해보이는 관광호텔을 찾았었는데, 기왕 전주온거 마지막숙소는 전주안의 한옥마을로 정했습니다.
전주는 막걸리골목이 몇군데 있고 그곳에 가면 시스템이 대략 이렇습니다. 막걸리 첫주전자는 대략 2만원 두번재부터 만오천원이라 비싼데, 하나 시킬때마다 안주가 3~4개정도 따라나옵니다. 저흰 옛촌막걸리라는곳에 갔고 셋이서 네주전자까지 마시고나왔네요. 친구한명이 또 장어먹고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마지막단계인 6개까지 도전은 못했지만, 뭔가 도전의식도 불러일으키고 안주 하나하나도 대단하진 않지만 맛도 다 괜찮고 했습니다. 한옥마을로 돌아오던 택시아저씨랑 이야기하면서 원래 가려고했던 남문에 조점례할머니피순대집이 한옥마을 바로 건너편이라는것도 알게되고, 다음날에 바로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올라왔습니다.
예전에 속초 아바이순대마을에서 오징어순대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기억이 있는데, 사실 피순대는 좀 별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선지도 먹긴한데 그렇게 즐기는편도아니고... 헌데 생각보다 피순대도 순대국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24시간이라고 하니 야행성이신분들은 저녁에 막걸리골목등에서 한잔하고 밤에 가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대충 여행이야기(식당이야기)는 여기까지인듯하네요. 작년에 이어서 해외 안나가고 국내여행으로 여름휴가를 보냈는데, 차를타고 여행을 해본것도 처음인듯하고 가본 도시들도 대부분 처음가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이었던것같습니다.
With Coffee라는곳이었는데, 안에는 외국인도 있었고 아마도 고창읍내에서는 새로생기고 깔끔한 카페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어를 먹기위해서 원래는 선운사쪽에 유명한 식당들을 가보려다가 친구 아버지가 예전에 고창에 왔을때 추천을 받았다는 동네장어집으로 가기로했습니다.
검색을해보니 마침 저희 숙소에서 한 200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했더군요. 고창 읍내에 산속골장어구이라는곳인데, 고창에 유명한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한병하고 다음에는 소주를 마셨습니다. 메뉴도 하나뿐이고, 확실히 맛있더군요. 여행을 하시면서 아마 대부분 구경도 포함해서 선운사쪽에 들려서 먹는것도 좋겠지만, 만일 저희처럼 돌아다니는거 안좋아하고 고창읍내에 머물게된다면 추천하고싶습니다. 딱봐도 관광객으로 온사람은 저희뿐인듯한 그런곳이었습니다. 이후에 갔던 식당들이 뭐 맛은 괜찮았지만 대부분 인터넷에 유명하고 딱봐도 동네주민없이 관광객들만 가득해 보였던것에 반하면 선운사쪽에 유명한곳 갈필요는 없을것같았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똑같았을거에요.
이차는 동네 맥주집에 들어가서 마른안주와 맥주를 마셨는데 이곳에서는 또 마른안주 소스가 특별하더군요. 마요네즈와 간장과 고추의 만남인데, 단순한 조합이지만 마요네즈의 느끼함과 간장의 짠맛과 고추의 매콤함이 참 좋았습니다.(이렇게 쓰니 뭔가 맛집블로거 코스프레같네요..)
다음날 아침엔 해장국집을 찾다가 역시 알아보지 않은 동네의 콩나물 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이것 역시 맛있어서 역시 전라도 음식은 참 맛있다는 인상을 첫날부터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딱히 중요한 행선지는 없었는데, 친구 한명이 여수를 가보고싶다고 했고 여수가 워낙 멀기때문에 중간에 괜찮은 거점으로 고창과 전주를 정해서 3일을 만든 여행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수로 향했죠.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게장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살면서 게장을 이렇게 많이먹어본적은 없고, 거의 먹어본적도 없어서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데 역시 맛은있었습니다. 게장백반 1인에 8천원이면 몇명이 가던 간장게장, 양념게장 한 그릇씩 나오는데 더달라고하면 더 주더군요. 무한리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황소식당과 두꺼비게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평일임에도 성수기인지라 골목에 차가 많아서 못세웠지만, 들어오는 큰길가에 세워놓고 줄이 더 짧았던 황소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놓고 먹어보니 간장게장이 양념게장보다는 더 맛있었던것같네요.
오후에 남는시간은 엑스포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좀하고.. 엑스포는 구경할건 사실 전혀없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화려한 건물들이 남아있구나하는 아쉬움섞인 감상과 그래도 좋은 경치를 끼고있는곳이라 바다구경을 잠시하고 왔죠. 숙소는 전날 모텔에서 검색을 하고 전화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여수가 숙소잡기 가장 어려웠습니다. 몇군데 알아본곳은 이미 만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알아봤는데, 보통 여수에 시내나 엑스포근처에 숙소가 많은데 그곳들과 조금 떨어진곳에 괜찮은 무인텔이 있더군요.
어차피 차를 가져왔고, 저녁을 섬에서 먹을거라 운전자인 저는 술을 안할생각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바다가 바로 보이고 가격에 비해서 굉장히 깨끗하고 좋은 무인텔이었습니다. 숙소잡고 조금 뒹굴거리다 여수에 갯장어인 '하모'라는 생선의 샤브샤브를 먹기위해 경도회관으로 향했습니다.
경도는 여수에서 한 50~100m정도 떨어진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가까운섬인데 그곳에 하모샤브샤브를 하는 유명한 경도회관이 있습니다. 배는 밤9시까지 10분마다 운행하고 12시까지는 30분마다 운행을 한다고하며, 차를 타고도 건널수있으니 이동은 크게 걱정않으셔도됩니다. 차를 타면 아마 차+사람수로 받는것같은데 저희는 3명이 탔는데 7천원을 받더군요. 돌아올때는 뱃삯을 받지않습니다.
어쩌다보니 이틀연속 장어를 먹었더니 생각보다는 조금 헤비하고 느끼했습니다. 하모가 그런건지 이틀연속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장어를 손질하고 샤브샤브하기 좋게 칼집을 넣은거나 물에 5~10초만 담갔다먹으면 바로 익는그림 자체를 신기했습니다. 다먹은 국물로는 밥을 넣어서 어죽이나 라면을 넣어준다는데 저희는 배가불러서 어죽만 조금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먹어본 리뷰에 따르면 어죽이 더 낫다는데 어죽도 뭐 그냥 그런정도..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맛있다보다는 그냥 여수에서 맛볼수있는 음식이다 정도로 접근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엄청 크게보이는 롯데마트에서 안주거리와 술을 사오는데 숙소로 오는길 언덕위에 뭔가 예쁜탑같은게 보이더군요.
돌산공원이라고 한것같은데, 낮긴하지만 우리나라 남산처럼 커플들이 데이트하거나 가족들이 산책하기 좋아보이는 작고 예쁜 공원같은게 조성되어있었습니다. 저희도 한바퀴 휙 둘러보고는 다시 숙소로왔습니다. 원래는 일찍일어나서 아침으로 여수의 서대회라는것과 해장거리를 좀 하려고했는데, 늦게일어나는바람에 바로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주다보니 한정식류의 음식이 땡겼는데, 하루 묵을거고 저녁은 막걸리골목으로 결정했기때문에 대신 점심을 떡갈비로 정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안에 교동떡갈비라는 곳인데, 한옥마을 어딘가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오는길에 한가해보이는 몇몇 떡갈비집을 봤지만 이곳은 확실히 기다리는게 차원이 다르더군요.
오후 1시좀 넘어도착한것같은데 한시간넘게 기다리다가 겨우 들어갈수있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역시나 작년에 광주에서 먹었던 떡갈비등에 비할때 더 특별하다거나 그런건 모르겠네요. 다음에 간다면 그냥 근처 다른 떡갈비집을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1시간정도 대기를하다가 할것도 없고 주변 숙소 몇군데를 들어가서 문의를 하다가 마침 방이 하나있는곳을 찾을수있었습니다.
원래는 여수에서 역시 인터넷검색으로 깔끔해보이는 관광호텔을 찾았었는데, 기왕 전주온거 마지막숙소는 전주안의 한옥마을로 정했습니다.
전주는 막걸리골목이 몇군데 있고 그곳에 가면 시스템이 대략 이렇습니다. 막걸리 첫주전자는 대략 2만원 두번재부터 만오천원이라 비싼데, 하나 시킬때마다 안주가 3~4개정도 따라나옵니다. 저흰 옛촌막걸리라는곳에 갔고 셋이서 네주전자까지 마시고나왔네요. 친구한명이 또 장어먹고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마지막단계인 6개까지 도전은 못했지만, 뭔가 도전의식도 불러일으키고 안주 하나하나도 대단하진 않지만 맛도 다 괜찮고 했습니다. 한옥마을로 돌아오던 택시아저씨랑 이야기하면서 원래 가려고했던 남문에 조점례할머니피순대집이 한옥마을 바로 건너편이라는것도 알게되고, 다음날에 바로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올라왔습니다.
예전에 속초 아바이순대마을에서 오징어순대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기억이 있는데, 사실 피순대는 좀 별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선지도 먹긴한데 그렇게 즐기는편도아니고... 헌데 생각보다 피순대도 순대국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24시간이라고 하니 야행성이신분들은 저녁에 막걸리골목등에서 한잔하고 밤에 가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대충 여행이야기(식당이야기)는 여기까지인듯하네요. 작년에 이어서 해외 안나가고 국내여행으로 여름휴가를 보냈는데, 차를타고 여행을 해본것도 처음인듯하고 가본 도시들도 대부분 처음가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이었던것같습니다.
2013년 8월 10일 토요일
한강여름캠핑(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의 나들이나 자전거 라이딩 모두 서울시민으로써 누릴수있는 문화의 하나가 된것같습니다. 기존에 복잡한 룰들이 좀 있었는데, 아마도 박원순시장님 되고나서 몇몇 규제들이 좀 풀린것같더군요.
자전거만해도 지하철이용이 일요일만으로 제한되어있었는데 그게 어느정도 풀렸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개념없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일반 지하철 이용객을 배려하지 않아서 문제도 있지만, 사실상 무슨 요일만 된다라는 규정은 큰 실효성이나 적절한 이유는 없었던것같습니다.
한강에도 언제부터 언제까지만 그늘막을 칠수있다라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게 올해 풀렸습니다. 대신 텐트는 칠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텐트와 그늘막의 차이점은 모르겠지만, 사이즈등의 차이가 있겠죠. 그리고 대신 숙박은 안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여름을 맞이하여서 서울시에서 외주를 줘서 여의도와 뚝섬지구에 텐트를 치고 그곳에서 숙박을 할수있도록 한달간 시험운행을 했습니다.
http://www.hangangcamping.co.kr/
처음 시행이기 때문에 각종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주관사에서 나름 열심히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나아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위의 사이트를 가보면 사람들이 후기나 각종 불만사항들을 써놓는곳이 있는데 하나하나 덧글을 달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굉장히 저렴하게 이용할수있는곳에서 너무 많은 요구를 하는 사람도있고, 한강이나 기본적인 캠핑장에서 지켜야할것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내돈내고 하는데 왜 이러냐는 투의 불만도 참 많더군요.
지지난주였나 숙박은 무리지만, 일요일에 예약을 해서 들어가서 반나절 놀고올 계획으로 다녀왔는데 사실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정도 비용으로 이렇게 운영할수 있을까 할 정도로 많은 배려와 준비등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강에서 그늘막치고 노는게 유행인데, 어차피 한두번할꺼 텐트와 각종 장비를 사기도 애매모호한데 가족들이 와서 싸온음식과 사온음식을 도란도란 나눠먹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홍보도 되고 준비도 되서 잘 정착되었으면하네요.
2013년 8월 9일 금요일
추가 공부 두가지: 종목형 ELS와 신주인수권매매
작년말에 재태크 공부를 하면서 정말 새로운 투자대상에 꾸준히 투자를 했었는데, 오랫만에 새로운 두 종목에 투자를 했습니다.
ELS도 한두번 거래를 했었는데, 일단은 지수형이었습니다. 예금대신 지수가 어느정도 저점이라 판단했을때 낙아웃이 낮은 ELS를 매수해서 조기상환을 받은적이 있는데, 이번에 삼성전자/KT 종목형 ELS가 나왔더군요. KT는 꾸준히 지켜봤지만, 현재 배당주로써의 매력상으로도 하방경직성이 믿음직하고 삼성전자는 당시 대략 130만원대에서 최근 생각보다는 하방이 열려있긴했지만 70만원대가 다시 온다면 이번 투자뿐아니라 다시한번 금융위기수준이 되는것과 마찬가지라 이 조합은 좋다고 생각해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초과청약이 되면서 약 1/5만 청약에 성공을 했습니다. 요즘 참 투자할 대상이 없다는 때인대 괜찮아 보이는건 다들 비슷해보이나봅니다.
두번째는 최근 STX조선해양 신주인수권을 매수했습니다. 아직 외가이긴 했지만, 몇몇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고 가격변동은 레버리지가 있는 옵션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것 같더군요. 또한 최근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벗어났다면서 조선해양도 급등하면서 신주인수권은 더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 역시 실험용으로 매수한거라 적은금액이지만 레버리지 효과로 현재까지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있습니다. 적절히 나올타이밍을 잡아야할것같네요.
2013년 7월 24일 수요일
오버행이슈와 가치투자, 유증 BW발행등..
최근에 가치투자라는걸 해보고자 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중 하나는 오버행이슈나 유증, BW발행과 같은 CA발생입니다. 물론 유증이나 BW발행은 가치희석이라는 이슈도 존재하지만, 그것보다는 차익거래나 단기이익실현 목적의 세력이 출현할수 있기때문에 수급의 문제이며, 마찬가지로 락업등의 이유로 이익실현의 욕구가 분출될때 오버행이슈가 발생하는건 모두 가치보다는 수급이슈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규모가 중요하긴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본잠식등을 해소하기 위한 무리한 CA는 대부분 악재로 비춰지기도합니다. 덕분에 상폐는 면해서 유동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등의 가치훼손은 면하지만, 큰 물량들이 해소되면서 제 가치를 찾아가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단 그런 위기를 맞은것 자체가 업황이 좋지않다는 신호이기도 하고요.
최근 마법공식실험 차원에서 몇몇종목을 작게 매수했습니다. 몇몇종목은 CA관련 수급이슈가 있는걸 알고있고, 이번 실험종목 이외에도 기존에 오버행이슈를 알고있는 종목에 투자를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오버행이슈를 알고있던 종목은 그 이슈가 나오기 전까지 랠리를 즐기다가 일찌감치 정리를 했는데, 이후에 또 새로운 테마이슈의 중심이 되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러한 테마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가치상승반영으로 결론이 날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마 오버행주체 역시 매도의지가 변하거나 행사를 연기를 고려했을수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아직 해소된건 아니지만 가치상승이 수급이슈를 단기적으로 해소했다고 볼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한 종목이기 때문에 오히려 괜히 오버행이슈를 알게된게 독이된 케이스라고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미 매도를 하고있는데, 매수세력이 더 강력해서 무시된걸수도있고요.
고속성장주에 투자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유증, BW발행등의 이슈인것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박과도 같습니다. 가치도 그만큼 희석되고, 회사가 돈이 없다는 이야기가됩니다. 하지만 고속성장을 위해서는 당연히 회사입장에서도 자금의 레버리징이 필수이며, 그것없이 Capa증설을 통한 성장을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Capa증설을 했으나 향후에 업황이 받쳐줄지 경쟁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 그 원금을 뽑느냐 마느냐가 결정될것이고, 내가 가진 주식이 오를지 말지가 결정됩니다. 결국 성장주 투자에서 이는 피할수없는 위기이자 기회가 되는것이고, 잘 모르기때문에 이러한 이슈가 터지면 무조건매도를 외치는것도 힘들고, 심지어 분야의 최고전문가의 분석이라도 신뢰도가 아주 높다고하기엔 무리가 있는것같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이겨나갈수있게되겠죠.
조금 이야기를 바꿨을때 결국 유증이나 BW발행은 회사가 지분가치 희석을 통한 자금조달이라는 행위임을 이해해야합니다. 누적적자로 인해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건 부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신규사업이나 Capa증설을 위한 행동은 단순 기회이자 위기입니다.
긍정적인톤으로 이야기하긴 했지만 결국은 케바케이고 투자기간에 따라서 약이될수도 독이될수도있는건 사실입니다. 극단기적으로는 당연히 지분가치 희석이라 악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중기적 장기적 해당 자금조달을 활용한 투자의 성공여부에 따라서 결론이 지어지겠죠.
어쨌든 오버행이슈는 피해가라는 말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슈를 안고가는 제 몇몇종목의 결과를 지켜보는것도 흥미진진하네요.(일단 들고갈수 있을지가 문제지만..;;)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Active 보유종목 Review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은 많이 축소됬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Active물량들에 대한설명입니다.
태평양물산
토비스
다원시스
위 종목들은 실적 턴이라거나 부스팅종목들입니다. 결국 주가는 실적따라간다고 하고, 저평가라는것도 결국 실적or자산가치대비 적정가가 아니라는건데, 항상 지키지를 못해서 문제지만 (ㅜㅜ) 실적나올때까지 보유하면서 자본수익을 거둬보고자합니다.
NHN
CJ E&M
현대홈쇼핑
CJ오쇼핑
장기적으로 좋다고 보는 종목들입니다. 점점 갑이되어가는 Platform사업자인 NHN, 모든 사업분야에서 계속 surprise한 행보를 보이는 CJ E&M, 그리고 정말 실적등에 관계없이 그냥 Long-term으로 좋다고보는 홈쇼핑.
특성 매도시점없이 일단 들고가면서 판단을 해나아갈 종목들입니다.
일양약품
예전에 주력종목이었는데, 많이 깨먹으면서 지금은 비중이 매우 작지만 연말까지 몇가지 이벤트를 기대하면서 소량 보유중입니다.
메리츠화재
살짝 배당주이기도 한데, 금리턴 관련해서 매수한종목입니다. 추세를 지켜보거나, 크게 장기적으로 가져갈생각은 없지만 아직 매도시점도 생각은 안했습니다.
가치투자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배당주투자는 쉽게 누구나 할수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고(믿고 버티기가 힘들뿐..), 위의 중소형주중 실적턴or업그레이드 예상종목에 대한 투자가 제가 증권사 다니면서 해봄직한 메리트있는 분야라고 보고, 특히 지금같은 금리턴 하면서 경기가 살아나는 시점에 배당주위주 포트의 보수적인 부분을 커버할수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태 해본 대부분의 투자처럼 안해본 투자이니 결과가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습니다. 중소형주다보니 실제 좋은 실적이 나와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수도있고, 예상했던 이벤트 때문에 오르리라 생각했던 실적이 지연되거나 각종 이유로 실현되지 않을수도있기때문입니다. 지켜보면 알겠죠. 친구 말마따나 경기사이클 두번은 겪어봐야 주식이 조금 보인다는데, 아직 1/2싸이클도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여튼 될때 열심히 다양하게 체험해봐야겠습니다.
2013년 7월 16일 화요일
배당주와 금리
최근 주식시장이 외풍을 맞으면서 흔들릴때 좀 깨먹으면서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배당주위주로 편성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기적으로 고민이 하나 생기더군요. 이제 슬슬 금리가 바닥을 찍고,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고있다라는 점입니다.
배당주는 작년말부터 금리가 내려가면서 메리트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오르기도 했었고, 채권이랑 비슷한 특징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올라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헌데 금리가 다시 올라가면 어떻게 될것인지..
일단은 단순하게 5년간 CD금리 차트와 대표적인 배당주(?)로 볼수있는 KT&G, KT, 율촌화학, 삼성화재등을 비교해보면 모양상 큰 연관성은 없는것같았습니다. 배당주도 주식인지라, 금리 상승기에 주식이 좋기때문에 사실은 그에 따른 경기상승의 혜택을 더 많이 보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됩니다.
어쩌지 어쩌지.. 라는 고민은 했는데, 그래도 자료를 간단하게라도 보니 일단 마음은 놓이네요.
그래도 여전히 고민은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 슬슬 턴을 할때가 되었는데, 방어주위주의 배당주가 민감주 수익률을 따라가기 힘들것이니까요. 현재 생주식중에는 대략 2/3정도 비율로 배당주를 들고있지만, 전체적으로 펀드등으로 지수를 또 많이 담고있기때문에 어느정도는 커버가 되리라고봅니다. 어쨌든 좀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야할 필요성은 남아있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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