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이슈들을 짚는 리뷰라기 보다는 오늘 장은 미묘한 점이 많았다.
최근에 우리나라 장이 딱히 미국에 선행하거나 후행한다고 보기도 힘들고, 이슈상 오늘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근 몇년 유럽/미국이슈에 끌려다니던 국내장에 반하여 최근에는 원화강세라는 국내이슈가 강하게 작용을 하면서 이걸 티커플링이라 부를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차별화된 장세가 어느정도 있다.
오늘은 작년부터 애매한(?) 긴장감만 조성했던 뱅가드의 첫 물량이 나온날. 현재로써는 장초에 선물로 어느정도 선행매매를 한 후에 종가에 적당한(?) 충격을 줄만한 물량이 나왔다. 앞으로 매주 4%.. 이것과 비슷한 물량을 깐다고 했으니, 특별한 이슈가 지배하지 않는날인 경우에 비슷한 매매패턴을 보인다면 많은 종목들이 종가관리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현재 많이 들어와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경우에도 이와같은 현상이 변수로 작용하여 자칫 잘못하면 청산이 애매해질수 있을듯...
아침부터 오늘장은 이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역시나 그런 장이었고.. 어떻게 보면 나와는 잘 맞지않는 장이었고, 만일 내가 데이트레이더 였다면 오늘같은날은 가능하면 하루 쉬어갔어야 할만한 날이었던것같다.
이것과 별개로 최근 시장대비 우수한 성적을 내던 포트폴리오는 오늘 시장대비 안좋은 성적을 보였는데, 시장역시 빠지면서 상승하던 종목들이 대부분 5일선안밖으로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작년말 올초 포지션을 잡은게 운좋게 다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오랫만에 내 종목들이 under-perform하니 견디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앞으로 이런 장을 잘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나가는게 중요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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