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얼마전에 개인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했다. 딱히 리밸런싱이라는 용어를 사용할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작은 규모라도 원칙을 가지고 하다보니..
기본적으로 현금보유 vs. 투자자산 비율은 매크로로 조정하는가운데 투자자산은 국내펀드, 해외펀드, 단기채권, 주식, 운용ETF, 기타상품, 배당주로 구분해서 비율을 조정하는 가운데 이번 리밸런싱에서 비율이 증가한건 단기채권과 배당주이다.
작년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하면서 한신공영과 현재 STX팬오션 채권을 1달~3달 만기보유전략이 예금보다 훨씬 나은 수익을 가져왔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부도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되는)이 있는경우에 가져가는게 좋은 투자라 생각되서 고정적으로 편입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채권투자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예전에는 도대체 왜 하는건지 알수없었던 배당주의 매력을 알게되고 연구해서 이번부터 일정부분 배당주투자를 시작하려고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배당주투자는 채권의 매력과 동일하다. 매년 일정한 수준의 배당을 하는 주식이라면 투자진입금액을 기준으로 매년 고정된 수준의 배당(이자)가 확정된다고 보고 추가로 주가변화가 있을시 해당 수익을 기대할수있다. 이게 매년 배당이 어느정도 확보된다면 가격이 내려가는게 오히려 즐거울수있다. 추가매수를 통해서 배당수익률을 높일수있기때문이다.
배당주도 연구를 하다보면 몇가지 종류가 있는것같은데, 거의 성장완성독점기업형태가 주가도 고정이고 배당도 고정인 기업들이 있다. 그리고 단지 배당성향이 높으면서 주가도 움직이는 경우도있고, 산업자체가 배당이 높은 통신주나 정유주도 배당주라고 할수있다.(이럴경우 정유주 우선주투자를 많이한다.)
현재보유종목은 맥쿼리인프라와 진로발효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우리나라의 주요 인프라사업에 투자를 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버는 회사이다. 게다가 기간사업이라 대부분의 투자가 최소수익이 보장되며 수익률이 굉장히 높은게 사실이다.
현재는 배당율이 5%정도라고 보면되는데, 향후 3년안에 9%대로 높아질거고 2040년쯤에는 이후 신규투자가 없다면 소멸하는구조이다. 30년보유를 하더라도 물가상승율과 예금이자는 beating할수있는 투자처이다.
리스크라면 모 다큐에서도 볼수있듯이 이번 정권에서 굉장히 불합리하게(회사에게 유리하게) 각종 딜을 주면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향후 정권에서 이와같은 특권을 박탈할수도있다는 점인데, 이는 현재 주식의 보유자의 다수가 개인과 보험/은행사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자의 권익을 무시한채 강행되기에는 쉽지않은 문제라고 생각된다.
투자판단은 각자 하는거지만, 현재수준에서 장기적으로 사모으더라도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된다.
진로발효는 주정이라는 술의 주성분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에서 과점형태로 영업중인회사이다.
배당은 작년에 낮게 500원을 했으나 그 이전에 대략 1000원수준(7-8%)의 배당을 해왔다. 이회사는 주가수준이나 배당성향이 알아본 회사들중에서 내 성향과 맞다고 생각해서 선택을 했고, 이렇게 장투할수있는 안정적인 형태의 투자자산은 일단 사놓고 보는것도 괜찮아서 매수를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투자자산은 펀드나 가치주처럼 증액을 기대하면서 살수도 있지만, 채권이나 배당주, 월지급식 상품처럼 cash flow를 제공하는 자산들도 있다.
현재는 내가 사회초년생이고 자산이 없으니 증액될수있는 자산위주로 가져가는게 맞지만, 지금은 어차피 발생하는 cash flow도 재투자관점으로 들어가는것이기 때문이 이러한 상품에 대한 실험과 관심을 갖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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