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일 화요일

3분기 실적 장세 & 웅진, STX, 동양사태..




미국정부는 셧다운 했다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안정적이네요. 어차피 정책적인 대립이다보니 파행으로 가기보단 어느정도 수순에서 봉합되리라는 기대감때문인것같습니다.
그냥 요즘 시장을 보면서 몇가지 담고있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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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코스피를 1800대에서 2000선으로 올려놓은건 사실이지만 지금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는 지수를 올리는 힘이라기 보다는 결국 개인 & 개인펀드(=기관)의 2천선 환매에 의한 반작용이라고 본다. 항상 지수가 오르면서 저항대에 오면 펀드 환매도가 나오고, 결국 개인은 직접하던 펀드를 하던 지수상단에서 매도가 나오니 자연스레 외국인 매수가 되는 모양이랄까..
결론적으로 코스피가 오를때 코스피 롱, 인도/네시아 숏과 같은 외국인이 한국을 좋게보는 상황은 더 이상 아니고 이 매수세가 실제 매수라고 착각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이다. 지금은 중립적정도이고, 그냥 매물을 받는 모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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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가 마무리되면서 확실히 요 몇일은 실적장세로 들어온상태. 개인적으로 1~2달전에 실적가지고 가던 주식들이 있는데, 뭐 이런저런 이유로 정리한 주식들이 지금 많이 가고있는것같다. 손에 남은건 BW등 이슈로 지지부진한 애들뿐인데, 뭐 또 한번 배우고 가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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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웅진, STX에 이어서 최근 동양그룹이 유동성문제로 법정관리에 들어간상태. 이게 연초에 하던 단기채권매매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같다. 당연히 우량해보이는 대기업 채권들이 5~10%대에서 거래되서 만기가 적게 남은 채권들로 단타매매를 했었는데, 거기엔 여지없이 웅진, STX, 동양등의 이름이 들어있었다.
매물이 별로 없어서 진행하지는 못하는 투자지만, 향후 이와같은 사태에 대한 바로미터로 사용하기에 매우 좋은 지표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시장에서 해당 그룹들이 위기라는 이야기는 각 사태가 터지기 1년여전부터 돌던게 사실인데 막상 눈으로 보고있는 실정.
추가로 위기설이 들리면서 채권투자당시 이름을 봤던걸 되짚어 보면 동부그룹역시 향후 문제가 생길수도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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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의 하단에서 지지부진하던 몇개월 전이나 상단에서 지지부진한 현재 상황이나 역시 주식은 쉽지 않은것같다.
역시나 지수를 꾸준히 추종하면서 장세에 맞는 개별거래를 이어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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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은 얼마안되는 얼마전 아이디어성 투자로 인버스+에너지화학 ETF를 담아봤다. 일단 지수 상단이라 생각해서 지수가 빠져도 에너지화학쪽이 더 무너지지는 않으리라는 판단.. 지수 단기적으로 빠질때 인버스만 매도할수도있고, 뭐 에너지화학은 결국엔..조만간.. 더 가리라고 생각..
들고있던 진양폴리가 보니 배당주중 비중이 높아서 절반매도후 그 돈으로 전양산업을 담았다. 큰 의미는 없긴한데, 어차피 비슷하게 움직이는 주식들이라 생각해서 결정..
배당주중 배당률이나 향후 주가반등 고려할때 S-Oil우를 탑픽으로 생각하고, 여전히 장기적인 Idea로는 KT, KT&G, GKL등이 좋은 배당주가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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