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9일 월요일

my entourage in Korea

미국드라마중에 안투라지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Entourage는 대충 해석이 몰려다니는 무리(?), 측근이라고 해석되는데 드라마를 보면 느낌이 올수있습니다. 말그대로 절친.. 맨날 몰려다니는 그런 친구들.
http://atombit.net/30019108102?Redirect=Log&from=postView
욕이 좀 많긴한데, 저랑 친한친구들이 떠올라서 가장 좋아하는 미국드라마중 하나입니다.
http://atombit.net/30166808936
글을보니 한국판으로 나오려고 판권을 사온다는 소식도있네요.

저를 포함해서 고등학교 동창 네명이 가장 친한테 다 기숙사생활을 해서 항상 우리 우정이 각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한친구는 외국에 나가있고, 저를 포함 세명이 한국에서 일을하고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친구 한명이 자취하던곳에서 이사를 해서 피곤한몸을 끌고 이사를 도와주러 갔습니다. 그리고 꼴에 이사한다고 샴푸랑 비누랑 몇가지 집들이선물을 사가고, 친구는 제가 얼마전에 차를 구입해서 워셔액을 사줬습니다. 그날 이사짐 다 정리하고 친구도 처음가는 동네라 동네 한바퀴 구경하고 맘에 드는 가게들어가서 술 진탕먹고, 취한채로 주차장에서 제 차에 시동도 걸어보고(시동만^^;) 워셔액도 넣어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실 다른 한 친구는 생일이었는데, 최근에 인턴으로 취직해서 주7일 정말 바쁘게 일하느라 저희도 제대로 못본지 몇주되고 생일도 못챙겨줬습니다.
그래서 오늘 늦었지만, 친구가 어렴풋이 말했던 회사이름을 가지고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서 주소를 알아내서 회사로 꽃바구니와 케익을 보내줬습니다. 사실 회사분위기에 따라서 욕먹거나 애매한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으나, 어쨌든 가장 친한친구 생일도 못챙겨준게 아쉽고, 친구도 뭐 저희가 놀러가자 술마시러와라 연락했었도 못온거지만 저희가 서로 말로표현하는 사이가 아니라 애매하게 넘어갔더니 내심 서운한 감정도 있었던것같은데, 확실히 오늘 엄청 좋아하더군요.
어쨌던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