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2일 수요일

이런저런 이야기..

최근에 이런저런 일로 조금 바빴습니다. 취미로 삼고있는 자전거도 동호회 가입해서 좀 따라다녀보기도 하고, 통기타연습도 학원시작하면서 일찍 퇴근하는 날마다 잘때까지 쳐서 손가락에 바로 굳은살도 베겼네요. 지난주에는 회사동기들과 여름엠티를 강화도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주관을 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연락하고 하느라 또 정신이 없었던것같습니다.
그것에 앞서 일단은 투자가 좀 꼬이면서 최근 수익률도 안좋았고,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싹 정리하고 간결하게 남기면서 1~2주 매매를 (거의) 쉬었습니다.

매일매일 주식을 보는게 일이다보니, 가치투자를 표방하면서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남보다 듣는 뉴스도 많고 빠르고.. 지수나 종목들 빠지는걸 실시간으로 바라보니 최근 한두주 폭락형장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의 성향과 이렇게 주식을 매일매일보는 특성(장점이자 단점)을 포괄할수있는 매매/투자법을 찾기위해서는 계속 고민이 필요할것같네요.
특히 최근에 Active한 매매쪽 비중을 넓히면서 타격을 더 본것같은데, 이때에도 연구를 더 오래했던 배당주들의 매도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결국 종목에 대한 이해나 공부, 확신등이 없이 매매를 하다보니 오르면 사고 빠지면 파는 전형적인 개미매매를 했던것같고, 잠시 시장 진정세에 그래도 좋게 봤던 종목들은 더 많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급하게 팔아버린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벌때보단 잃을때 공부는 잘 되는것같네요.
이후에는 배당주와 원래 보유중이던 KODEX 200에 삼성전자를 좀 담았는데, 역시 삼성전자와 지수가 빠지면서 손해를 봤습니다. 그래도 대형주는 확실히 마음이 좀 가볍긴 하네요. 여기에 이전에 가치투자로 점찍어논 종목중 많이 빠졌다고 판단한 종목들도 최소한 반기정도 들고가면서(수있길 바라면서^^;) 편입을 했습니다.

요즘에 취미로 통기타를 배우고있는데 재미있더군요. 성격이 원래 분석적이고 약간 이성적인 편이라, 어쨌든 악기를 하고 음악을 하는게 저의 부족한면을 채워줄수도 있는것같고... 일단 그냥 재미가 있습니다.
아는 형이 갑자기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다고해서, 저도 급하게 필을 받아서 3일후에 바로 낙원상가에 가서 기타를 구입하고 구입할때 주는 CD강의를 보면서 연습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씩하는 초급강의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코드잡을때 줄 누르는법정도는 독학으로 1~2주 하는게 좋을것같고, 학원을 가니 기본적인 쉬운코드 3~4개로 칠수있는 들어본 노래를 하나씩 알려주면서 코드도 알려주고, 그 노래에 맞는 오른손 주법도 알려주니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는것같습니다. 욕심이 있다보니 인터넷을 뒤지면서 제가 아는 코드들로 쉽게 칠수있는 노래들은 또 따로 연습을 하고있고요.
그 기타 배우는 과정을 그린 웹툰이 하나 있는데, 내가 목표로 치고싶은 노래.. 학원에서 알려주는 노래.. 내가 칠수있는 노래.. 이렇게 세가지로 연습을 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아직은 딱히 목표로 하는곡은 없지만, 이런저런 노래를 치고 싶으니 F코드같은 살짝 (저에겐) 어려운 코드도 열심히 코드 누르는 연습을 하게 되고 합니다. 처음 몇일 손가락도 아팠는데, 벌써 굳은살도 생겨서 안아프니 왠지 기분도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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