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6일 수요일
NHN 분사와 삼성전자의 사업부
얼마전 퇴근후에 부서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가봤더니 NHN 투자설명서가 와있더군요. 피곤해서 읽어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한게임분사 관련해서 설명해놓은 자료인것같았습니다.
SK하이닉스 같은 회사는 정말 단순한 회사입니다. 반도체만 만들어서 파는 회사기 때문에 이익전망에 대해서 예측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잘 모를뿐이지만;; 반도체에 생산에 대한 비용 factor와 완성품 업체들에 공급 factor만 감안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업분야와 테마를 가지고있는 회사는 상대적으로 분석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NHN의 경우 한게임을 분사하는것도 아마 그러한 맥락일 수가있는데, NHN은 네이버의 웹포탈 업체이면서 한게임을 보유한 게임업체이면서 최근에는 모바일앱 네이버와 라인이라는 모바일메신저의 모바일관련주입니다. 웹포털과 모바일은 구글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방향이지만, 컴투스 게임빌처럼 게임관련 규제이슈등이 나올때마다 NHN도 같이 조정을 받는상황때문에 분사를 결정한 부분도 있는것 같더군요.
같은 맥락에서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알다시피 삼성전자는 4가지 사업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가전담당하는 CE사업부, 컴퓨터쪽의 IM사업부, 반도체사업부와 LCD관련 사업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더군다나 IT기업이기 때문에 각각의 사업부문도 예측이 힘든데, 각각의 사업부분도 폭넓게 커버하면서 그러한 사업부를 여러개 거느렸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예측이 상당히 어려운편입니다. 실제 실적도 최근 몇년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고있는데, 전체적으로 요즘엔 무선사업부가 주도하긴 하지만 한사업부가 부진할때 다른사업부에서 예상외로 커버를 잘해주는 일이 많았던것같네요.
워렌버핏은 음식료주처럼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업체 위주로 투자를 한다고합니다. 저도 투자를 공부하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아직도 하고는 있지만 가급적 첨단 IT나 제약처럼 개인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분야의 회사들은 투자를 지양하려고 하고, 대부분의 배당주가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고, 사업분야를 정확히 몰라도 예상실적을 기반으로한 배당율만 놓고 채권처럼 투자를해도 괜찮기때문에 투자하기도 쉽고, 시황이 급변할대도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예측이 쉬워서 대응도 쉬운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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