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에서 다양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실험중이고 최근에 관심을 가졌던 방법하나는 빠른 뉴스 스크리닝을 활용한 단타전략입니다.
최근에는 코스닥장이 워낙 좋지 않기때문에 종목선별이 굉장히 힘들어졌고, 대형주의 경우는 실적이나 논리(?)에 상관없이 외국인 위주의 수급으로 인해서 주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쨌든 뉴스를 활용해서 최근에 좋았던 한건과 아주아주 안좋았던 한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합니다.
그냥 안좋았던 한건이라면, 최근에 모 종목이 CEO사망으로 인해서 몇하한가를 먹고 모회사의 경우는 상폐심사때문에 거래정지인 케이스가 있습니다.
첫날 장 막판에 뉴스가 나오면서 종목이 하한가를 갔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애플의 스티브잡스도 아니고 CEO때문에 하한가를 가는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하한가 매수를 시도했습니다. 다음날 반등할거라 생각했고, 최소한 탈출 기회는 주리라고 생각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이후로 3하한가인가 더맞고 탈출할수있었습니다.
몇가지 패착을 보면, 일단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장중에도 사망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회사에서는 과로로 인한 거라는 거짓발표를 했는데, 사실 한군데에서는 자살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실제가 자살이었습니다. 만일 두번째라면 개인적인 이유도 있을수있겠지만, 회사에 문제가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야했고 실제로 배임 및 개인채무관계로 인해서 주가에 문제가있었습니다. 이같은것도 당일 매도창구가 교보증권이라는 특이한곳에서 대량으로 나온걸 주의깊게 봤다면 한번쯤은 다시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걸로 꽤 많은 손실을 보긴했지만 어쨌든 다 경험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한건은 바로 어제인것같은데, 그제 장후에 모종목이 해외쪽에서 상품에 대규모 클레임을 받았다는 찌라시가 돌았습니다. 보통 이런뉴스 나오면 바로 시간외가격을 확인해봤는데 가격도 강보합이었고, 그래서 아닌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또한번 찌라시가 돌면서 종목이 -4%이상 빠지더군요. 이후에 애널리스트들의 사실무근이라는 코멘트가 증권사별로 줄을 이뤘고, 바로 매수대응했습니다. -2%대에서 잡아서 보합에 팔아서 수수료를 제하고 1%대의 수익을 올린것같네요.
이러한 트레이딩이 쉽지만은 않은게 일단 시간이 생명입니다. 따라서 News Spinning이라고 하는 뉴스에 대한 해석이나 검증등이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빠르게 정보를 취합해서 결정을 내릴수만 있다면 분명 괜찮은 수익을 줄수있는 기회는 제공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단도 판단이지만 하따나 상따같은 위험한 대응은 자제하고 손절선을 주면서 대응하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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