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일 휴가를 내고 기준일에 보유중이었던 주식인 일양약품의 주주총회를 다녀왔습니다. 딱히 주식분석을 위해서라기보단 3월말 기준일 기업중 보유한 기업중에선 애착이 있었고, 한번쯤 경험삼아 가볼만하다 생각해서 갔습니다.
친구와 금요일 휴가를 내고, 회사 나갈때랑 비슷하게 일어나서 강남쪽에서 만나서 회사 본사가 있는 경기도 용인으로 향했습니다. 평일 그 시간에 해본거라곤 지하철타고 회사가본것밖에 없어서 출근시간이라 길이 막힐지도 잘 모르고, 여유있게 출발했더니 무려 한시간전에 도착했네요 ㅎㅎ
주로 공장있고 그런곳이라 들어가는길이 살짝 복잡했는데 잘 찾아들어갔습니다. 오래된회사라 그런지 주주들도 장기투자한듯 경영진과 인사를 나누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일단은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고, 향후에도 장기투자하고 애착이 가는 회사가 있으면 주총을 종종 가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양이 일단 올초부터 주가가 좋았다가 최근에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었고, 아마 장기적으로 고점은 5년전으로 보면 지금 주가는 당시에 한 30%정도밖에 안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몇가지 안건이 있고, 몇명 주주가 차례로 일어나 동의합니다 재청합니다하고 의장이 땅땅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됬습니다.
중간에 어떤 주주분이 일어나서 경영진에게 고성을 지르기도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딱 5년정도된 주주신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같은 주주로써 그분 마음 아픈것도 공감이 되고, 때로는 그런 쓴소리하는 주주들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극최근 주가가 안좋았음에도 우호적인 주주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총을 마치고 이후에 경영진과 개별적으로 질문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던것같고... 보니 소액주주동호회분들도 있었던것같고요.
보통 주주총회가면 선물도 준다던데, 올해는 그런거 없다고 사전 공지도 있어서 선물은 없었고 대신 일양약품의 제품인 원비디와 쏠은 잔득 쌓아놔서 마음껏 마실수 있게해놨습니다. 마셔보니 원비디는 강한 인삼맛같은게 있어서 사실 박카스보다는 부담스럽긴 했지만 중국사람들은 왠지 좋아할것만같은 느낌이 있었고, 쏠+는 나쁘지 않았는데 광고가 잘 안되서 효능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런 부분은 아쉽더군요. 아마도 (추측상) 레드불같은 에너지음료인것 같습니다.
일단 경험삼아 아~ 주총은 이런거구나 알수있어서 좋았고, 다른 회사의 주총은 어떤 분위기일까라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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