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18대 대통령 선거


참 이슈와 관심이 많았던 대선이었던것 같다.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전 대통령의 딸이었던 후보.
그에 반하여 국민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었던 안후보와 토론회에서 이슈를 불러낸 이후보의 단일화를 만들어낸 후보.

그 이전부터 나꼼수와 각하에 대한 인터넷 공방.
트위터, 페이스북같은 SNS가 제대로 잡힌 상태에서의 온라인 공방.
결과는 항상 줄어만 왔던 투표율에 반하게 무려 75%에 달하는 투표율, 그리고 이에 예상치 못한 박근혜 후보의 당선.

사실 내가 현정권이 교체되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권력의 무절제한 사용이었다.
인터넷을 통해서 또는 유명인들이 한정된 창구를 통해서 쌍용차? 용산사태? 이러한 비인간적인 사건들을 폭로했지만 언론은 침묵했다.
공중파 사장은 이전에도 누군지 몰랐고 바뀐 사람도 처음 들어봤지만 PD들이 파업을 하고, 어떤이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무한도전도 티비에서 볼수 없었다.
위와같은 일을 통해서 불편했던건 무한도전이외에 없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 내가 그 입장이 되었을때 정부가 나를 지켜주지 않고, 언론이 침묵하면 어떨까.. 내가 그걸 견뎌낼수 있을까?

SNS는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라는것도 확실히 많은 부분 입증된것 같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참 양극화 되었다는것도 사실인것같다.
정말 내 주변에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수 없었고, 연이은 언론의 지지율 접전보도조차 나는 사실 믿지 않았다.
75%의 투표율 이후 절반이상의 방송사가 박근혜후보의 우위인 출구조사를 하고 발표를 하던 와중에서도 조작을 의심했었다.
확실히 인터넷의 창구는 같은사람밖에 없기 때문에 대립을 해도 특정부류의 사람들과 토론할수있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이미 같은 생각을 가진 특정부류의 사람과만 소통을 한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힘을 발휘했다는 50대는 SNS와는 약간 동떨어진 사람들이었다. 그분들이 결정지었다고 한다.

아직 20대인 나에게 40대 50대 60대가 투표율이 높고 선거를 결정지은건 이해할수 있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시간을 살아왔으니 나와 다른 기준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것이 당연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래도 나와 같은 세대는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벌써 페이스북에는 세상더럽다, 인정할수 없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니들이 뛰어봤자 벼룩이다 이제 세상을 이렇게 되어야한다 너희는 따라야 한다는 글도 올라온다.
이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니 앞으로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
내가 걱정했던 정권교체의 이유처럼 권력의 무절제한 사용없이 토론에서 말했던것처럼 좋은 정책을 잘 사용하여 문제없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투자는 이렇다. 앞으로 경제상황이 어떨지 모르는 가운데 예측가능한 부분을 통해서 최선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것이다.
이제 선거가 끝났다는 사실은 내가 어쩔수 없지만, 앞으로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것인가에 대해서 최선의 예측을 통해서 살아가야 할것같다.
일단 내 걱정은 내 스스로 하고 투자 잘해서 자산을 잘 쌓아가고 내 커리어도 잘 발전시켜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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